달리기 패널티.txt
디아블로2에서는 걷기와 달리기가 가능하다. 여기서 달리기는 빠른 이동을 하는 대신 약간의 패널티가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달리는 상태의 패널티는 다음과 같다.
1. 적의 근접공격이 무조건 명중한다.
2. 방패의 블럭 확률이 1/3이 된다.(최대 25% 가능)
이것뿐이다.
이것을 알아보게된 이유는, 달리기의 패널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가 있어서였다. 디아블로2는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널리 퍼져있다.
블럭률은 잘못된 게 없고, 문제가 되는 내용은 '달리기 상태에서는 디펜스가 0' 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이동과 관련된 스킬도 달리기 상태의 패널티를 받는다는 것도 있다.
이 두가지 정보는 직접 실험하여 아닌 것을 확인하였다.
1. 달리기 상태에서는 디펜스가 0이 된다?
고렙 캐릭터로 방어력을 높혀놓고 노멀 난이도 액트2 하수구에 가서 해골 궁수들을 잔뜩 모아놓고 이리저리 뛰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원거리 방어력은 전혀 떨어지지 않고 매우 적은 히트율을 보인다.
반면 같은 층이나 액트1 앞마당에서 근접공격 몬스터한테 붙어서 달리기로 부비대면 공격모션이 나오는대로 데미지가 들어오는걸 볼 수 있다.
그러니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달리기 상태에서는 근접공격을 무조건 맞는것이지, 디펜스가 줄어드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근접공격을 맞는 것과 공홈의 설명을 오해석하여 디펜스가 0이라고 착각해서 저런 주장이 나온 듯하다.
그러므로 달리기는 근접공격을 하는 적들 사이를 움직일 때는 좋지 않으나, 원거리 공격을 피하는대는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디펜스로 방어도 하면서 빠른 위치 이동으로 발사체 자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달리기는 근접공격 몬스터와 붙는가 아닌가만 따지면 된다. 특히 근접 전문 캐릭터들에게 중요할 것이다.
2. 이동을 겸하는 스킬(텔레포트, 차지, 리프, 리프어택, 드래곤 플라이트 등)은 달리기 상태의 패널티를 받는다? 단 훨윈드는 제외 혹은 달리기 상태의 훨윈드만 패널티를 받고 걷기 상태의 훨윈드는 상관 없다?
마찬가지로 고렙 캐릭터로 방어력을 올린 뒤, 저렙 근접 몬스터 무리의 한복판에서 텔레포트를 반복하거나, 둘러쌓인 상태로 벽을 향해 차지를 한다거나 하면 금방 알 수 있다. 당연히 방어력은 떨어지지 않고, 근접공격도 방어수치 만큼 막아진다. 스킬 중에는 가만히 서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
이러니 바바리안의 훨윈드의 경우도 생각 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적의 한복판에 뛰어들어도 방어력 계산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바바리안의 버서크를 제외한 그 어떤 스킬도 스킬 사용 도중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 버서크는 방어력이 0이되는 디버프가 그래픽으로도 보이고 설명도 되어있다.
그러니 텔레포트 중에 적에게 맞아서 캐스팅을 못하고 죽는건 그냥 자신의 방어력이 낮아서 맞았거나, 마법을 맞았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다.
근접공격이 반드시 히트하는 패널티와 블럭률이 1/3이 되는 패널티가 항상 같이 발생한다면, 스킬 발동시에 블럭률이 낮아지는 경우 또한 없다. 버서크의 경우도 디펜스만 낮아지고 블럭률은 그대로라 방패로 막는게 가능하다.
* 요약
1. 달릴 때는 근접공격을 100% 맞게된다. 그러므로 달릴 때는 근접공격을 하는 적과 거리를 두자.
2. 달릴 때도 방어력이 유지되므로 원거리 공격을 달려서 피하면 효과가 좋다. 다만 블럭률이 낮아지므로 방어력이 낮고 방패를 찬 캐릭터라면 걷는게 좋을 수도 있다.
3. 스킬을 이용한 이동은 패널티가 없어서 때에 따라 더 안전한 대피 수단이 될 수 있다. (텔레포트는 캐스팅 딜레이 동안 멈춰선다는 문제가 있으니 주의)
참고 사이트
http://classic.battle.net/diablo2exp/basics/controls.shtml
